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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서..

디카놀이.

by 도토리1202 2011. 11. 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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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을 달랑 우산+디카만 들고서~~

걸어도 걸어도 

걷고싶은 빗길에서.. 

가을 비에 떨어진 낙옆이 아파보인다.

마음도 몸도~

아프지 아니하고 어찌 떨어질꼬! 

오고 가느니 모두 추워보인다.

나도 

달랑 바람막이 하나 걸치고 나왔드니 춥다.. 

헉!

억수로 쏟아붙는다...

잠시겠지~

기달려보는데 ..

그치질 않는다.

후회막심~

우비를 입고 나올거을... 

시원스레 30분을 퍼붓더니 ..

날 생각해준비~

고맙고 사랑스럽다.. 

이리도 예쁜 단풍들이 나를 반기는데..

비님이 방해를 하면 안 되지요.ㅎㅎ

고마워~

가을 비야~ 

수북수북 쌓여만 가는 가을 낙옆~

봄에는 피어나고~

가을엔 떨어져야 하는 너도 아품은 있겠지? 

 길에도..

숲에도..

들판에도 떨어져야 하는 넌

무슨 생각을 하니?

혹시~~

내가 하는 말 듣고있니..

널 사랑한다고 ..

내년에도 후년에도 난 널 사랑한다~ 

쓸쓸한 공원에도 사람들은 없다.

왜 

비를 실어해서 그럴까?

아님 옷 젖는게 싫어서..

우산을 들어야 

아직도 남아있는 단풍은 왜그리도 예쁜걸까...

빗님이 먼지를 깨끗히 씻어준 덕분일거라 믿어야지..

녹색에 빨강단풍 노랑단풍이 어우러지니 

더욱 예쁠꼬야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막 지려고 하는 단풍은 

기운이 없어보인다. 

솔밭길을 걸으며~찰칵!

솔 향기가 너무나 좋아요~빵긋~~ 

쌓여있는 은행잎을 밝으니 ..

마음이 찡~~~

내 몸도 아파오는데.. 

겨울을 재촉하는 빗님은 

여전히도 내리네..

단풍은 한해를 마무리하고 .

내년엔 더욱 예쁜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난 꼭 기다릴거야~

너를

사랑해 사랑해 

겨울이 오는 것을 알리는 꽃이죠.

겨우네 눈을 맞고 자라는 꽃이지만 .

추워 보이는 건 

매..한가지네여~

 

올 겨울엔 많은 눈이 내리겠지요!

텅빈 공원엔 쓸쓸함이.. 

혼자 걸어보는 빗길이 좋은 이유!

마음을 ...

자신에 마음과 대화에 시간... 

아직도 비는 내리는데..

운동장엔 청소년 축구단들이 이 빗속을 마음껏 뛰고뛰고 

또 

뛰네요. 

비가 와도 연습은 연습인지라~

조금 

안타깝네여..

대한에 자랑스런 아들들이 되기 위함... 

텅빈 벤취를 바라보며..

날씨가 좋으면 노인분들에 자리가 될터인데.. 

어느새~

길가엔 흥건이 내려가는 빗물... 

겨울이 온다고 썰매장 입구엔 ..

깃발이 펄럭이네요.

 

~~ 여기까지 오늘에 빗길 이야기 임다.

읽어주시고 ..

보아주신분들께 ..

감가드리고 고맙습니다.

좋은 충고 한마디를 답글로 해주시면 복 받으실 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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