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의 사랑 법 **
남편은 띠동갑인 나를 옥이야 금이야 귀하게 여김니다.
아직 신혼이라서
보고싶다.
사랑한다.
라는 말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하죠.
그런데 남편의 나이가 조금 많아서 일까요.
?
나는 주말이면 밖에 나가 데이트하고 싶은데.
남편은 피곤하다며 집에 있으려고만 합니다.
칭얼대는 것도 한 두번이죠.
서운함이 쌓여 남편과의 사이가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 했어요.
그런데 내 생일날 ,
늦는다는 남편의 전화를 받고 혼자 마트에 갔습니다.
이것 저것 장을보고 낑낑거리며 집으로 향했지요.
그날따라 집에 오는 길이 왜 그리 먼지,
쓸쓸한 내 모습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시집와이게 뭔 꼴인가 설음이 복받쳤어요.
@
그렇게 집 앞에 도착했는데,
계단마다 장미가 한 송이씩 놓여 있었습니다.
예뻐서 하나씩 집어 들고 올라가는데 마지막 꽃이 현관문 앞에 놓여 있더군요.
웃음이 나왔어요.
집에 들어가니 남편이 케이크를 들고 있었습니다,
생일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여보~~생일축하 합니다,
행여 다른 사람이 꽃을 들고 갈까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나를 기다린 고마운 남편...
내일 주말인데.
데이트할까?
앞으로는 좋은곳 많이 데려갈께
사실 데이트를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
애정표현은 자주해도 데이트하는 방법은 몰랐던 남편대신,
앞으로는 내가 데이트 계획을 세워야겠어요.
~좋은 생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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