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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잔 ..용혜원.

나의 이야기~

by 도토리1202 2012. 2. 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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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잔 ~~

 

나를 바라보며 눈 마추다

속 깊이 뜨겁게

담아놓은 열정을

다 마셔버려~

바닥을 드러내면

텅 빈 공허함 속에

외로움으로 남는다. 

그대의 목줄기에 젖어들어

온몸의 혈관 속을 흐를 때면

나는 다시 목마르다

 

탁자 위에서

홀로 싸늘이 식어버리면

남은 감정마저

메말라 버린다  

그대의

 

목마름으로 다시 찾아와

네 온몸이 다시 뜨거워질 때

감싸인 손의 감촉과 함께

 

뜨거운 입술을 맞대어올 때면

더욱 닦아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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