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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대전으로~

나의 이야기~

by 도토리1202 2012. 2. 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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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둘이서만 대전행 기차를 타고..

 

좀 일찍 도착한나~

영등포역을 찰칵!

친구가 나타날길에서..

좀 돌아다니다 다시 또~찰칵..

앗 저멀리 보인다..

깜짝 놀려주려고 숨어서 기다려본다

두리번 거리는 친구를 바라보며~웃음을 참을길없어서 핸펀을 연다.

어디야~~

응 왔는데 안보이네 어디니~~

나 ~

1분내로 찾으면 내가 차표끈어줄께..ㅎㅎ

다시 두리번 거리는 친구..

아 이런것도 추억이군아..ㅋㅋ

나타나라 오~바~

친구의 한마디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짠..

반가움에 안아주고 웃어버린다.

하긴..

지난토요일에 봤는데..

오늘은 갑작스런 친구 아버님별세로 다시 대전을 간다.ㅜㅜ

올해 ...팔순...

십여분 남은 시간을 난 디카로 때운다.

앗..

생각이 유난히 많은 친구다.

늦깍기 공부도 시작한 용감한 친구다..

 

 

친구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로 시간을 보낸뒤 다시 올라오는 길..

 

오래전 대전역에서 가락국수 먹던 생각에 미소를 머금는다.

세월 참 ..

무심히도 흘러간다.

화물을 실은 차가 먼저 기적을 울리며 지나는데..

왠지 듣기 좋다.

우리가 타고 올려는 기차도 도착..

친구와 둘이서 많은 이야기속으로 빠져드니 금새 도착할거야~

 

병간호에 지친 한 친구 넉두리에

웃다가 울먹이다가 한 친구에 얼굴을 떠올리며~

 

친정아버님을 보내야 하는 대전 친구를 생각하며..

 

울 아버님어머님도 ..

아직은 살아계시지만 언젠간...

보내드려야 한다!

살아계실제 자주 찾아뵈어야 하는데.

마음뿐이다.

 

늘 건강하시기만 바랄쁜이다.

전화 한통화로 매일 아침 인사는 드리지만..

받을 때마디 언제오냐..

물으시면 서글퍼진다.

곳 찾아뵙지요.

 

자식들은 항상 이런 식이다.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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