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둘이서만 대전행 기차를 타고..
좀 일찍 도착한나~
영등포역을 찰칵!
친구가 나타날길에서..
좀 돌아다니다 다시 또~찰칵..
앗 저멀리 보인다..
깜짝 놀려주려고 숨어서 기다려본다
두리번 거리는 친구를 바라보며~웃음을 참을길없어서 핸펀을 연다.
어디야~~
응 왔는데 안보이네 어디니~~
나 ~
1분내로 찾으면 내가 차표끈어줄께..ㅎㅎ
다시 두리번 거리는 친구..
아 이런것도 추억이군아..ㅋㅋ
나타나라 오~바~
친구의 한마디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짠..
반가움에 안아주고 웃어버린다.
하긴..
지난토요일에 봤는데..
오늘은 갑작스런 친구 아버님별세로 다시 대전을 간다.ㅜㅜ
올해 ...팔순...
십여분 남은 시간을 난 디카로 때운다.
앗..
생각이 유난히 많은 친구다.
늦깍기 공부도 시작한 용감한 친구다..
친구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로 시간을 보낸뒤 다시 올라오는 길..
오래전 대전역에서 가락국수 먹던 생각에 미소를 머금는다.
세월 참 ..
무심히도 흘러간다.
화물을 실은 차가 먼저 기적을 울리며 지나는데..
왠지 듣기 좋다.
우리가 타고 올려는 기차도 도착..
친구와 둘이서 많은 이야기속으로 빠져드니 금새 도착할거야~
병간호에 지친 한 친구 넉두리에
웃다가 울먹이다가 한 친구에 얼굴을 떠올리며~
친정아버님을 보내야 하는 대전 친구를 생각하며..
울 아버님어머님도 ..
아직은 살아계시지만 언젠간...
보내드려야 한다!
살아계실제 자주 찾아뵈어야 하는데.
마음뿐이다.
늘 건강하시기만 바랄쁜이다.
전화 한통화로 매일 아침 인사는 드리지만..
받을 때마디 언제오냐..
물으시면 서글퍼진다.
곳 찾아뵙지요.
자식들은 항상 이런 식이다.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