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
그때를 기억하며 산에 오른다.
한 걸음 한 걸음 정상을 향해
내 발길은 마음보다 앞서간다.
내 심장은 산 위에서의 자유를 느끼기도 전에
터질 것같이 가슴을 친다.
뜨거운 숨을 내쉰다.
산다는 건
산에 오르는 것과 비숫하다.
살아가면서 더 해오는 힘듦의 무게는
산에 오를 때 느끼는 내 두 다리의 무게와
별반 다를 게 없는 듯도 하다.
정상에서 느끼는 행복감...
인생의 끝에서도 그 기쁨을 맛볼 수 있을까?
저 건너 보이는 숲 속의 나무들이
내 깊은 하소연들을 안아준다.
산 위에서 부는 바람이 내게 위로를 더한다.
오늘도 그 인생을 한번 더 경험하러 간다.
산 속 단 공기를 마시러 간다.
*****박 강수 이야기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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