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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간다!

나의 이야기~

by 도토리1202 2011. 9. 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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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

그때를 기억하며 산에 오른다.  

한 걸음 한 걸음 정상을 향해

내 발길은 마음보다 앞서간다.

내 심장은 산 위에서의 자유를 느끼기도 전에

터질 것같이 가슴을 친다.

뜨거운 숨을 내쉰다.  

산다는 건

산에 오르는 것과 비숫하다.

살아가면서 더 해오는 힘듦의 무게는

산에 오를 때 느끼는 내 두 다리의 무게와

별반 다를 게 없는 듯도 하다.  

정상에서 느끼는 행복감...

인생의 끝에서도 그 기쁨을 맛볼 수 있을까? 

저 건너 보이는 숲 속의 나무들이

내 깊은 하소연들을 안아준다.

산 위에서 부는 바람이 내게 위로를 더한다.  

오늘도 그 인생을 한번 더 경험하러 간다.

산 속 단 공기를 마시러 간다.

*****박 강수   이야기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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