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직 주둥이...

유~머~^^

by 도토리1202 2024. 8. 5. 19:22

본문

갓 결혼해서 신혼의 단꿈을 한껏 즐기고 있는 집...

밤 12시가 되어 괘종시계가 댕~ 댕~ 댕~ 12번이 울리자 삐리리리~~

 

 

요란한 전화 벨 소리가 새내기 신부를 깨웠다

잠에서 덜 깬 눈으로 수화기를 들으니...

 

 

들려온 소리는..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타고 있다,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타고 있다" 하는

간드러진 목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

 

 

기겁을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는데... 그

다음날도 같은 시각 같은 전화가 왔고.

 

그 다음날도 자정이 되면 어김없이 똑 같은 전화가 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새댁은 심한 노이로제에 걸려 대낮에 전화가 와도 깜짝 깜짝 놀라게 되었다.

 

보다못한 신랑이 특별휴가를 내어 각시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이웃집 할머니에게 집을 맡겼다

 

이 할머니가 첫날밤을 지내게 된 날에도 괘종 시계가 댕~ 댕~ 댕~ 12번이 울리자

 

예의 어김없이 밤의 정적을 깨고 전화 벨이 삐리리리, 삐리리리리~~~ 울리는 것이었다.

전라도 사투리가 지독한 이 할머니가 수화기를 들며

"여보세요" 하니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타고 있다아~~,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타고 있다아~~~

 

" 이 소리에 이 할머니의 즉각적인 대꾸는....?

"지랄하고 자빠졌네잉~

아직 주둥이는 안 탓는게벼??

" ㅎㅎㅎ.ㅋㅋㅋ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5 탄,  (1) 2025.02.07
설날 유머,  (0) 2025.02.06
시대가 바뀌면...  (0) 2024.06.13
방긋~  (0) 2024.06.10
헉!!!  (0) 2024.06.0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