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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유~머~^^

by 도토리1202 2024. 6. 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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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
.
갑자기 우리집 개가 한참을 짖더니... 
이상한 물체를 물고왔다...
다가가서 보니...

"헉!!! -_-;;" 옆집 딸들이 그렇게 아끼던... 
하얀 토끼가... 흙이 잔뜩 묻어 죽은채...
우리집 개의 입에 물려있었다... 
난 나의 등에서 땀이 나는걸 느꼈다...

아!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저 망할 개XX...
워낙 옆집 딸이 애지중지 하던 토끼였기에... 
난 완전범죄를 계획하기로 했다...

좀 찝찝하지만... 
죽은 토끼를 들고 집안으로 들어와 ... 
욕탕에서 털이 새하얗게 될때까지 씻었다.

 

우선 그렇게 해서 흙 묻은걸 없앤 뒤... 
드라이기로 털을 뽀송뽀송하게 말렸다...
역시 흙이 묻은 하늘색 리본도... 

깨끗하게 빨아 건조시킨 뒤... 
토끼의 몸에 그대로 묶었다...
이정도면 자연사했다고 볼 만했다..

마침 담 넘어로 보이는... 
옆집 뜰에 아무도 없길래... 
뛰어 넘어가...

토끼집에 죽은 토끼를 반듯하게 넣어두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집으로 돌아왔다...

망할 개XX 라고 하면서 원망을 하고 있을때... 
옆집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고...
곧 웅성 거리는 소릴 들을수가 있었다...

 

나는 천연덕스럽게... 
옆집 담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 밀고... 
무슨일이 있냐고 물었다...

그집 딸들과 아저씨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 토끼가.... 토..토끼가... 
"라는 소리밖에 못했다 ...

난 양심이 찔렸지만... 
시치미를 떼고... 
" 토끼가 어쨌단 말이죠? 
" 하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 집주인 왈.....................
.

 

 

참, 참, 참,


"어느 미친x이 어제 죽어서 뜰에 묻은 
토끼를 깨끗이 빨아서 토끼집에 
도로 넣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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