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미즈쿡 / 언제나웃음
- 재 료 -
[ 동태전 ]
네모동태 36조각, 소금, 후추 약간씩
[ 산적꼬지 ]
햄 180g, 맛살 8줄, 느타리버섯 통통이로 24가닥, 대파 4~5대, 소금, 후추 약간씩
[ 동그랑땡 버섯전 ]
다진 쇠고기 300g, 두부 1/2모, 양파 1개, 당근 1/2개, 피망 1개,
표고버섯 4장, 영양부추 한줌,
참기름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1/2작은술
표고버섯 20장
[ 공통 ]
덧밀가루 1컵, 달걀 7~8알
#01 동태전
동태전은 P사에서 나온 네모난 동태를 이용해 만들어봤는데요,
일반 동태포는 각 조각들의 사이즈가 너무 달라서
이번엔 좀 가지런하게 만들어보고자 써봤답니다.
동태포는 완전히 해동을 한 다음에 부쳐야 구울 때 녹은 물 때문에 부서지거나 하지 않으니
동태포의 아래위, 사이사이에 키친타올을 3장정도씩 겹쳐 넣고 해동해주세요.
완전히 해동된 동태포는 키친타올을 제거한 후 앞뒤로 소금,
후추간을 살짝씩 해서 10분정도 잠시 둡니다.
이러면 간도 보충해지면서 살도 단단해집니다.
그런 다음 덧밀가루에 앞뒤로 밀가루를 묻혀준 다음 풀어두었던 달걀물에 적셔...
달군 팬 위에 기름 두르고, 달걀물 입힌 동태포 올려 노릇하게 부쳐냅니다.
완성된 동태포는 이렇게....
모양을 내고 싶으시면 쑥갓이나 빨간 고추 동그랗게 썰어
부칠 때 하나씩 올려서 부쳐주셔도 좋습니다.
#02 산적꼬지
산적꼬지 길이의 기준이 될 재료를 가장 먼저 손질해주시는 게 좋은데요,
전 항상 햄을 기준으로 꼬치의 길이를 가늠하는지라 햄부터 손질을 한답니다.
두께는 1cm정도로 잘라주었습니다.
이제 잘라둔 햄에 맞춰서 맛살과 대파를 썰어줍니다.
갯수 또한 썰어둔 햄의 갯수와 맞추시면 되겠죠?^^
느타리버섯은 크기가 일정할 수 없는 생물이니
다른 재료들과 비슷한 두께와 길이감의 버섯들로 골라 다른 재료들과
같은 갯수로 준비를 해준 다음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데쳐놓습니다.
이렇게 모든 재료의 준비가 끝났으면...
윗면이 될 쪽으로 느타리버섯의 송이와 맛살의 빨간색 등이 드러날 수 있도록 꽂아줍니다.
이때 모든 꼬치의 순서는 처음과 동일하게 꽂아주셔야 나중에 접시에 담아낼 때도 얌전하니 예쁘답니다.^^
그리고 상단은 튀어나온 느타리버섯의 밑둥부분을 잘라내야하니 두번 손질이 안되도록
아랫부분은 나란하게 꽂아주시는 게 편하답니다.
사실 자를 때부터 길이를 맞추었기 때문에
느타리버섯을 제외하고는 밑단을 맞추면 전체적인 모양은 네모반듯하게 나온다지요.^^피
마지막으로 튀어나온 느타리버섯은 이왕이면 모양새 이쁘도록 잘라주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 소금, 후추로 간을 약간 해주셔도 좋지만...
햄, 맛살도 간이 되어있고, 느타리버섯도 소금물에 데쳤기 때문에 저희같은 경우엔 따로 또 간을 하진 않습니다.
만들어놓은 꼬치는 앞뒤 골고루 밀가루를 묻힌 후 세워서
바닥에 탁탁 치며 밀가루를 털어냅니다.
햄과 맛살이 힘을 받기 때문에 이렇게 탁탁 쳐도 부서지거나
하지 않으니 밀가루 옷 두꺼워지지 않게 잘 털어주세요.
밀가루 옷 입힌 산적꼬치는 역시 계란물에 넣어 계란옷을 입힌 후
달군 후라이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내는데요,
앞면은 색감이 도드라질 수 있도록 그대로 두고,
대신 아랫부분이 서로 잘 붙을 수 있게 틈새로 계란물을
넣어 통으로 붙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게 완성해놓으면 이렇게 산적꼬지와 완성입니다.
똑같은 순서로 길이맞춰 부쳐내니 가지런하고 예쁘죠?^^피
#03 동그랑땡 & 표고버섯전
동그랑 땡은 돼지고기를 이용하셔도 되고, 쇠고기를 이용하셔도 무방한데요,
저흰 이번에 쇠고기를 이용해서 만들었답니다.
준비한 다진 쇠고기는 핏물제거를 위해 키친타올에 받혀놓습니다.
부추는 향이 좋고, 다른 요리에 쓰고 남은 것이 있어 함께 넣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없으면 생략하셔도 돼요.
잘게 다지는 것이 귀찮아 다른 기구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선 다지기에 채소들부터 넣고 곱게 다진 후 물기를 꼭 짠 두부를 넣고 함께 섞어줍니다.
고루 섞인 반죽에 핏물제거한 쇠고기와 부추를 넣고,
소금, 후추, 참기름으로 간을 한 후 잘 치대놓습니다.
찰지게 꼼꼼히 반죽하셔야 나중에 밀가루옷, 달걀물,
후라이팬을 오가는 손길에도 쉬이 부서지지 않습니다.
동그랑땡 반죽은 좋아하시는 크기에 따라 빚어주시면 되는데요,
저처럼 쇠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를 이용해서 만들 경우
너무 크게 만들면 안까지 익히기 전에 바깥이 탈 수
있으니 주의해서 만들도록 해주세요.
만든 동그랑땡 역시 밀가루옷 > 달걀물 순으로 옷을 입힌 후
노릇하게 부쳐냅니다.
두부 대신 고기가 많이 들어갈 경우 부치는 동안 육즙이 나와 눌러붙게 되니
한판 부칠 때마다 깨끗하게 닦고 다시 부쳐야 전체적으로 노릇하게 잘 부쳐진답니다.^^
표고버섯전은 동그랑땡 반죽을 활용해 만들면 되는데요,
표고버섯전을 만들기 위해서 먼저 동글동글 예쁜 모양의
표고버섯을 골라 표고버섯의 밑둥을 잘라주세요.
그리고 포인트가 될 수 있게 몇개만 별문양을 새겨줍니다.
이제 표고버섯 안에 동그랑땡 반죽을 채우는데요, 먼저 표고버섯 안쪽에 밀가루를 발라준 후
속을 채우고, 다시 밀가루 옷을 입혀주세요.
그리고 주의할 점!! 표고버섯 윗면의 색과 모양을 살리기 위해 꼭 아래쪽에만 밀가루를 발라줍니다.
이때 불린 표고버섯의 경우 구우면서 다시 사이즈가 줄어들거나 하지 않지만
생표고의 경우 익으면서 크기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속을 너무 넘치게 넣지 않도록 합니다.
댤걀물 역시 아랫부분에만 묻혀주셔야 해요.
그런 다음 달군 팬 위에서 노릇하게 부쳐내는데요,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확실히 사이즈가 줄어드는 게 확인 되시요?^^
익히는 것은 이 상태에서 뒤집지않고 약한 불에서 익혀주셔야 하구요,
윗면은 살짝 불맛만 준다는 느낌으로 마지막에 잠깐 뒤집으면 된답니다.
완성된 동그랑땡과 표고버섯전은 이렇습니다..
별문양을 넣어준 표고버섯전은 나중에 접시에 담을 때 맨 위에 포인트로 몇개만 올려주시면 된답니다.
표고버섯 전의 윗면이 봉긋하게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싶으신 경우엔
아랫면으로만 익히면서 뚜껑이나 호일을 덮어 익혀주시면 되는데요,
그렇게해서 만들면....
요렇게 봉긋한 표고버섯전을 만드실 수도 있습니다.
만들 땐 손이 가장 많이 가더라도... 만들면 뿌듯한 모듬전입니다.
동그랑땡 반죽으로는 표고버섯전 외에 고추, 깻잎, 파프리카 등의 속을 채워 전으로 만드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