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와 같이 흐른 세월이 야속하다는 어머님 이야기를 적어본다.
십오년전 너의아버지 살아실제..
내가 한말이 기역난다.
당신이 먼저 죽으면 나에 아픔을 모두 가져가고~
내가 먼저 죽으면 당신에 아품을 모두가져가리다..
이런 이야길 했는데 글쎄
이놈의 영감이 먼저가면서 자기 아푼것 까지 날 주고 갔나벼..
왜 이리도 삭신이 쑤시는지 ..
머리는 왜그리도 자주 아픈지 나원 참..
** 두서없이 한숨속에 섞여나오는 우리 시어머님 말씀이다.
내 아픔을 안가져 가려면 죽지나 말고 같이 살것이지..
무심한 남편..쯧쯧쯧
*** 아버님이 야속하세요.
내가 물어보면 미워도 같이 살때가 좋은 겨~~
부부는 그런가보다
같이있으면 아옹다옹하고 곁을 떠나버리면 보고싶고..
지난 일요일 계단을 오르시다가 넘어져서 119에 신세를 지고 병원으로 출동..
검사결과 머리가 조금 다쳐서 세바늘 꾀메고 ..
허리에 척추뼈 12번째가 눌려서 시술을 받았다 .
그러시고 나니 병석에 누워서 야속했던 남편이 보고 싶으신 모양이다.
이제는 완쾌되어서 집에서 걸음마 단계를 운동하고 계신다.
***** 어머님 빨리 쾌차하시어 벗꽃놀이 가셔야지요.
휴~~우~
난 이제 다 됐다보다
뭐 든지 자신감이 없어...
내가 시집올때 우리시어머님 꽃다운 45세였는데..
세월에 무성함에 80을 바라보신다.
~~~ 야속한 세월아 하시면서 작사 작곡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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