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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 영양식단은...

자유게시판,

by 도토리1202 2012. 9. 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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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식탁을 만드는 여백을 찾아라

밑반찬은 주 메뉴는 아니지만 메인 메뉴를 빛나게 도와준다. 이 소소한 맛과 영양적 밸런스는 조리사의 센스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밑반찬은 동양화에서 흔히 말하는 여백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여백이 없다면 하얀 화선지 속의 한 그루의 나무가 돋보이지 않을 것이다.

손님들의 식탁에 아기자기한 맛을 보이는 밑반찬이 없다면 주 메뉴는 돋보이지 않을 것이다. 또한 때에 따라서는 중후하고 멋스런 맛을 못 느낄 수도 있다. 감초 역할을 하는 조연으로 인해 영화는 더욱 빛이 난다. 영양과 맛이 훌륭한 우엉과 콩을 밑반찬으로 사용하면 더 맛있는 음식으로 구성할 수 있다.

노폐물 축적을 예방하는 우엉

섬유질이 많은 우엉은 섭취하면 신장기능이 좋아진다. 그에 따라 몸에 쌓여 있는 노폐물의 배설이 순조롭다. 혓바늘이 잘 돋아 입안이 헐고 잇몸이 잘 부어 구취가 심할 때 먹으면 좋다. 우엉의 식물성 섬유는 변통을 촉진해 변비를 없애고 장내에 유익한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돕는다.

우엉은 껍질에 영양가가 많고 식감 또한 뛰어나다. 가능하면 껍질째 씻은 후 연필 깍듯이 얇게 깎아서 물에 담갔다가 조리한다. 우엉이 지닌 떫은맛을 우려낸 후 요리하면 훨씬 맛 좋다. 우엉의 떫은맛은 탄닌에서 비롯된다.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빈혈이 있을 때는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몸이 냉하고 설사하는 어린이도 삼가야 한다. 우엉 즙은 맹장염에 아주 좋다. 장이 좋지 않아서 배앓이를 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체내 독 배출해 약으로 인식

기분이 좋아 마시는 술은 약이 되지만 기분이 상해서 마시는 술은 몸과 마음에 독이 되어 병을 만든다고 한다. 숙취로 인한 온갖 악성 증상이 사라져도 몸살 나듯 삭신이 쑤시고 전신이 개운치 못할 때는 우엉 완자탕이 효과가 있다. 말린 우엉 분말에 쌀가루를 더해 완자로 만들어 된장국에 넣는다. 옛날에는 이것을 먹어 중풍을 치료했다고 한다. 팔다리에 힘이 없어 물건을 들지 못하고 하지가 무력해 걷기 힘들고 넘어질 것 같은 사람에게 효과가 좋다.

우엉의 씨는 달여서 마시거나 날 것을 그대로 씹어 먹는다. 여자가 먹으면 통경(通經)에 좋고 모유가 잘 나온다. 씨를 씹어 생긴 즙을 여드름, 부스럼에 문지르면 치료가 빠르다. 우엉의 씨는 ‘우방자’라 하여 건재약국에서 따로 구입할 수 있다.

우엉 잎의 생즙은 맹장염의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다. 장에 염증이 있어서 아랫배가 살살 아프거나 긴장하면 설사하는 과민성 대장염을 가진 사람에게 탁월하다. 장염 예방이나 장염 재발 방지를 위해 우엉을 무처럼 갈아 된장국에 넣어 상식하는 방법도 있다. 잔병치레나 병이 난 후 체력 회복에도 좋다.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계속 섭취하기 위해서는 조리하는 것이 저항감이 적다. 열매를 달여 마셔도 같은 효과가 있다.

우엉은 약용으로도 좋지만 우엉 무침, 튀김 등 보통 반찬으로도 먹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식품이다. 여린 싹과 잎은 나물로 먹기도 한다. 잎을 밥알과 끈적거릴 때까지 반죽해 천에 펴서 관절염 부위에 붙이면 열이 내리고 통증이 사라진다. 편도선염, 외이염, 치통의 응급 처치에도 마찬가지다.

중국에서는 체내의 독을 배출시킨다고 우엉을 약으로 취급 한다. 뿌리에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하고 그 외에 비타민A, B, C등이 들어 있다. 한 번에 많이 구입했을 때는 말린 후 둥글게 썰거나 분말로 만들어 보관하면 된다.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콩

노화는 자연 현상으로 어쩔 수가 없다. 막을 수는 없지만 노화가 더디게 진행되도록 늦출 수는 있다. 그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일대에는 ‘콩 신앙’이 전해진다. 콩을 먹으면 독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고대인들은 콩을 먹으면 ‘햇볕에 까맣게 탈 때까지 일할 수 있다’고 믿었다. 지금은 아무리 주의를 해도 약물, 식품, 수돗물 등에서 섭취해 몸에 독이 축적된다. 이런 상황에서 콩은 유용한 식재료다.

대두는 천연 비타민E의 보고다. 당뇨병, 신장병이 있으면 하루쯤 불린 대두를 10개 정도 잘 씹어 먹으면 좋다. 무엇보다 건강할 때 매일 먹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이때는 날 것이 아닌 밥을 지어 먹어도 좋다. 삶은 콩, 볶은 콩, 두부 등 콩을 사용한 요리는 어느 것이든 좋다. 콩을 상식(常食)하면 노화 예방뿐만 아니라 회춘의 효과도 있다.
각기병이 많이 자취를 감추었지만 과음과 인스턴트식품의 범람으로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다. 심하면 심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위험하다. 이때는 팥이 효과 있다. 팥밥을 먹으면 내장이 전체적으로 강해진다. 신장, 간장, 심장병에 특효약이다. 네프로제 증후군에도 좋다.

검은콩, 신장 기능 강화해

건강을 위해 한 달에 한 번은 검은콩을 먹는 것이 좋다.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삶아 농축액을 만들어 마시면 효과가 좋다. 삶은 물을 마신 후에는 흑설탕으로 콩자반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뼛속까지 밴 체독(體毒)이 빠져 나오는데 익숙해지지 않은 동안에는 몸이 나른하게 느껴질 정도다. 특히 검은콩은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검은콩은 신장 기능을 보양하고 상기된 기를 아래로 끌어내려 피를 맑게 한다. 약으로 쓸 때는 검은콩 중에서 가장 작은 것, 즉 검은 ‘숫콩’을 사용한다. 콩알이 쥐 눈처럼 생겼다고 해서 ‘쥐눈이콩’ 또는 ‘자리콩’이라고도 한다. 이것도 달여서 농축액을 마시면 훌륭한 해독제가 된다.

우엉과 콩이 만나서 깊이 어우러진다면 식탁의 여백을 충분히 아름답게 구성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누룽지백숙 

 

누룽지 삼계탕은 누구에게나 좋은 영양식입니다. 닭고기의 육질이 아주 부드럽고 누룽지의 구수한 맛까지 즐길 수 있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보양 별미입니다.

총칼로리량 : 631kcal
조리시간 : 120분(1인분기준)

주재료  :  생닭(600g), 찹쌀누룽지(50g)
부재료  :  둥글레(1g), 헛깨나무(4g), 오가목(5g), 천궁(2g), 녹각(1g), 물(2L), 마늘(30g), 대파(55g), 대파(20g), 소금
속재료  :  찹쌀(50g), 황기(40g), 대추(9g), 당귀(1g)

조리방법
1. 닭은 깨끗이 씻어 불린 찹쌀, 대추, 황기를 닭의 뱃속에 채운 후 새지 않도록 명주실로 다리를 꼭 묶어준다.
2. 냄비에 닭을 넣고 물, 대파, 통마늘과 나머지 속 재료를 모두 넣어 끓여준다.
3.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닭을 제외한 나머지 국물을 냈던 재료를 건져내고 기름을 걷어낸 후 찹쌀 누룽지를 넣어 누룽지가 퍼지도록 끓인 후 대파, 소금과 함께 상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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