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와 돌미나리 초강회
“주꾸미는 ‘바다의 봄나물’이라고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해요. 특히 타우린과 철분 함유량이 많아 빈혈 예방에 좋습니다. 3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인데, 알이 가득 차는 4월경에는 살이 더욱 쫄깃하고 고소해 그 맛이 일품이지요. 주꾸미는 살짝 데쳐서 몸통째 먹어야 제맛입니다. 조금만 열을 많이 가해도 질겨지기 때문에 단시간에 조리해야 하죠. 주꾸미는 봄철에 꼭 필요한 단백질이 풍부한 반면 비타민A와 C, 섬유질 등은 부족하기 때문에 봄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미나리는 영양과 맛 두 가지 면 모두에서 주꾸미와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예요.”
기본재료(2인분) 주꾸미(작은 것) 4마리, 돌미나리 ¼단, 레몬·양파 ½개씩, 청주 1큰술, 물 600㎖ 고추장 양념 고추장·레몬식초·설탕·청주 1큰술씩, 다진 양파 2작은술, 다진 마늘·참깨 1작은술씩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 양파, 레몬즙, 청주를 넣고 끓으면 주꾸미를 넣어 살짝 데쳐 낸다. 2 돌미나리는 깨끗이 손질하여 절반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식혀 물기를 제거해두고, 나머지 절반은 5㎝ 길이로 잘라둔다. 3 분량의 재료를 볼에 넣고 고루 섞어 고추장 양념을 만든다. 4 데친 주꾸미를 반으로 가르고 잘라둔 돌미나리를 적당히 넣은 다음, 데친 돌미나리로 감아 접시에 모양 있게 담는다. 고추장 양념을 곁들여 낸다.
Tip 주꾸미를 삶을 때 정종과 레몬즙을 넣고 된장을 약간 풀어주면 주꾸미에 간이 배면서 비린내는 제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