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 있었으면 .
by 도토리1202 2012. 1. 8. 06:43
이런 사람하나 있었으면마음이 울적할 때저녁강물 같은벗 하나 있었으면날이 저무는데 마음산그리메 처럼 어두워 올 때내 그림자를 안고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친구 하나 있었으면오늘도 어제처럼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달빛으로 다가와등을 쓰다듬어주는벗 하나 있었으면그와 함께라면칠흑 속에서도다시 먼 길 갈 수 있는벗 하나 있었으면- 도종환 '다시 피는 꽃'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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