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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 똧 /작약

자유게시판,

by 도토리1202 2014. 6. 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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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꽃) 작약 (芍藥)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작약과 작약속의 다년생입니다.
작약의 학명은 (Paeonia lactiflora Pall.)
이명으로는 적작약(赤芍藥), 함박초, 함박꽃, 홍약(紅藥),
적약(赤藥), 백약(白藥), 작약화(芍藥花) 
한국이 원산지인 작약도 있지만 화려함을 자랑하는
작약들은 중국이 원산지인 품종들이 많이 보급되어 있지요.

작약은 중국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적을 그치는 약'이라는 의미랍니다.
'적'은 배나 가슴에 발작적으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병을 말한다고 합니다.
(뿌리는 진통, 복통, 월경통, 무월경, 토혈, 빈혈,
타박상 등의 약재로 쓰임)
또, 꽃 모양이 크고 풍부함이 함지박처럼
넉넉하다고 하여 '함박꽃'이라고 한답니다.

작약 꽃의 전설

『옛날 파에온이라는 공주가 사랑하는 왕자를
먼 나라의 싸움터에 보내고 혼자서 살고 있었다.
공주는 이제나 저제나 하고 왕자가 돌아오기만
기다렸지만 왕자는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수많은 세월이 지난 어느 날
눈 먼 악사 한 사람이 대문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공주는 그 노랫소리가 하도 구슬퍼
귀를 기울여 자세히 듣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 노래는 왕자가 공주를 그리워하다가
마침내 죽었다는 사연이었기 때문이다.

왕자는 죽어서 모란꽃이 되어
머나먼 이국땅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공주의 슬픔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컸다.
공주는 굳게 마음먹고 악사의 노래 속에서
가리키는 대로 머나먼 이국땅을 찾아가
모란꽃으로 변해 버린 왕자 곁에서
그의 곁을 떠나지 않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를 드렸다.

공주의 정성은 마침내 하늘을 감동시켰다.
그리하여 공주는 함박꽃(작약꽃)으로 변하여
왕자의 화신인 모란꽃과 나란히 같이 지내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모란은 목단이라고 하는 나무꽃입니다.
작약과 꽃모양이 거의 흡사해 꽃만 보고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지요.
하지만 모란은 나무이고 작약은 뿌리식물이랍니다.

모란이 피고 나면 으레 작약이 따라 피는데
전설을 생각해 보면 일리가 있는 듯도 하지요?
또 일설에 의하면 모란꽃과 작약 꽃의 학명 중
속명이 같은 이유는 여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모란이 남성적이라면 작약은 여성적인 꽃이라 할 수 있겠네요.
풍성하고 화려함을 자랑하는 작약...참 예쁘지요?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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