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생기는기미, 기미 원인과 예방법
주로 20대에서 50대 이마나 관자놀이, 또는 뺨 등에 대칭을 이루며 나타나는 연갈색 또는 흑갈색의
크고 작은 거뭇거뭇한 색소침착. 이것이 바로 기미입니다.
기미는 흔한 질환이면서도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오래 전 부터 여성 호르몬과 자외선, 경구 피임약, 임신 등이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되어 왔으며
여성 호르몬과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로 인한 표피 및 진피의 변화(광노화 소견)가 선행 원인이 되어
표피 내 멜라닌 합성 증가가 온다는 것이 요즘의 견해입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기나 폐경기에 주로 나타나며 그 외 난소 질환이나 내분비 질환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경구용 피임약 복용 후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임신에 의한 기미는 분만 후 몇 개월 안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장기간 먹는 피임약으로 생긴 기미는 임신과 마찬가지로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생기지만
피임약을 끊은 다음에도 쉽게 좋아지지 않으니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기미는 주로 30~40대 여성에게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20대 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개 경계가 불규칙하고 색깔이 균일하지 않은 갈색 반의 형태를 띠며 태양광선이 강한 여름철에 악화되며 겨울에는 호전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임상적으로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뺨, 이마, 윗입술, 코, 턱 등을 침범하는 얼굴중심형,
뺨과 코를 침범하는 광대형, 아래턱 부위를 침범하는 하악형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색소의 분포 위치에 따라 조직학적으로는 표피형, 진피형, 혼합형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기미의 종류
기미는 주로 햇볕 노출부에 발생하며 주로 표피형, 진피형, 복합형의 세 가지 형태가 있다.
▷ 표피형 기미 : 표피에서 멜라닌 색소가 증가해 발생한 기미
▷ 진피형 기미 : 진피에서 색소 세포가 증가되어 발생한 기미
▷복합형 기미 : 표피형과 진피형 두 가지 특성이 모두 나타나는 기미
◆기미의 원인
▷자외선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생겨 자외선이 피부 안으로 침투되는 것을 막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생기고 침착되어
결국 기미나 주근깨 같은 색소 침착성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 - 에스트로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는 피임약을 복용하면
멜라닌 세포 생성이 촉진되어 기미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피임약으로 인한 기미는 더 이상 복용을 하지 않더라도 오랫동안 남아 있게 됩니다.
임신을 해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하기 때문에 임신 4-5개월이 되면 기미가 나타나기 쉬습니다.
▷스트레스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진 대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피부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늦어지고
색소 형성 세포의 활동이 증가하게 되어 기미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원인을 제거하기 전까지 변화된 피부는 원상복귀가 어렵다.
▷화장품과 약제
자신의 피부와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여 발생한 접촉성 피부염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자외선을 쬐면 기미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를 자외선에 민감하게 만드는 약제를 복용하고 있을 때 자외선에 노출된 경우도 기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내부질환
간이 나빠 신진 대사가 잘 안되거나 난소가 제 기능을 못해도 기미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부모 중에 기미가 있을 때 기미의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집안 식구 중에
기미를 가진 사람이 있을 때에는 기미의 중요한 유발 요인인 햇빛을 피하는 것이 기미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기미는 치료를 해도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더 중요하다.
◆기미의 예방
▷ 자외선차단
- 자외선A와 자외선B를 모두 차단해주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 직사광선을 피한다.
- 흐린 날에도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 자외선 차단제는 2 - 4 시간 정도 지나면 다시 발라주는 게 좋다.
- 겨울철 스키장이나 스케이트장에서 활동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 피부가 젖어 있는 상태에서는 자외선 흡수율이 4배 이상 높아진다.
- 실내에서나 운전중에도 유리창을 통해 자외선은 투과한다.
▷자기피부에 맞는 화장품 선택
- 자극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스트레스 감소
-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도록 노력한다.
▷사우나
- 사우나탕의 뜨거운 스팀은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기미가 악화될 수 있다.
▷ 미백화장품
- 과일산(AHA), 알부틴, 비타민 C, 각종 미네랄 등과 같이 미백효과가 있는 성분이 포함된 기능성 화장품으로 사용합니다.
<출처 : 해든클리닉>
◆ 피부 건강에 좋은 7가지 음식
1.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노화방지를 하고 피부에 생기를 주는 비타민 E와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을 막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또한, 카로틴 성분이 피부와 점막의 저항력을 강하게 해줘 피부에 난 상처를 빨리 회복시켜준다.
여드름이 자주 나는 지성 피부에도 효과적이다.
2. 아보카도
바이오틴(Biotin)이라는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아보카도는 메마른 피부, 모발, 손발톱 등에 수분을 공급해 준다.
그 외에 비타민 E, B2, B6와 미네랄, 필수 지방산 성분이 많아 피부 건강에 좋다.
아보카도를 먹는 것도 효과가 있지만, 피부에 발라주면 비타민 E성분이 피부에 직접 작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고 피부노화 예방해도 좋다.
3. 녹차
녹차에는 피부를 좋게 하는 폴리페놀(polyphenol)이라는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뇨작용을 도와 체중조절에 도움을 주고, 몸에 독소를 배출해 피부를 건강하게 해준다.
녹차는 혈관 기능 개선,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되지만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하기도 한다.
눈 밑에 다클서클이나 피부가 칙칙할 때 우려낸 녹차 티백을 15분 정도 올려놓으면 보습과 미백효과에 좋다.
4. 토마토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Lycopene)은 피부가 햇볕에 타는 것을 방지해주며, 비타민 C, 항산화제가 풍부해 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효과도 있다.
또 루틴성분은 햇빛에 탄 피부에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하며,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거칠어진 피부를 보완해 고운 피부를 유지해주는 효과도 있다.
5. 연어
연어에는 아스탁산틴(Astaxanthin)이라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의 탄력을 높여 잔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준다.
붉은 색소인 아스탁산틴에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과 피부침착색소 개선에 좋다.
또한, 단백질과 오메가 3 지방산, 비타민 D가 풍부하다.
지방산에 포함된 EPA에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부에 안색을 좋게 하고,
수분과 탄력을 주는 콘드로이틴이라는 성분도 같이 포함되어 있어 건조한 건성 피부에 효과적이다.
6. 달걀
달걀에는 단백질과 바이오틴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건조를 방지해 준다.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 B12, D, 리보플라빈, 엽산,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를 많이 함유해 피부건강에도 좋다.
달걀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은 케라틴은 기본 단백질을 만드는 필수 요소이며,
달걀을 먹으면 건강한 머릿결과 피부, 손톱을 유지할 수 있다.
7. 석류
석류에는 여성 호르몬과 구조가 같은 에스트라디올, 에스토론으로 불리는
에스트로겐 계열의 천연 식물 호르몬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석류 1kg당 씨 안에는 10~18mg의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여성 호르몬을 조절해 준다.
양귀비와 클레오파트라도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즐겨 먹었다는
석류의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은 피부세포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탄력을 좋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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