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박 모(50)씨는 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자궁과 갑상선에 혹이 또 생겼다는 결과를 받았다. 정밀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판정 났지만 자꾸만 늘어가는 혹의 개수가 신경 쓰인다. 그냥 둬도 괜찮은 걸까?
▲ 국립암센터 제공
혹은 체내에 있는 비정상적인 덩어리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양성인 경우가 많다. 근육, 뼈, 신경·림프절 등 몸의 곳곳에 생길 수 있다. 혹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양성종양은 증상이 없고 크기가 더 이상 커지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 문제를 주지 않으면 굳이 떼낼 필요는 없다. 하지만 크기가 너무 커서 주변 조직을 압박하거나 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에 생긴 경우에는 제거가 필요하다. 또, 양성종양이 악성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을 구분하는 것은 전이 여부다. 악성종양인 암은 경계가 불분명해 어디서부터 정상조직인지 구분하기 어렵지만 양성종양은 점이나 사마귀처럼 경계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