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는 뜨거운 물과 컵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커피를 맛볼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특히 지친 직장인에게는 잠깐의 '비타민'으로 많은 사랑을 받지만,
잘못 먹다간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인자가 될 수도 있다.
커피믹스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풀어본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하루 몇 잔이 적당한가?
우리나라의 카페인 하루 허용량은 성인 400㎎, 임산부 300㎎, 어린이 체중 1㎏당 2.5㎎이다.
성인 카페인 허용량 400㎎을 기준으로 할 때, 커피믹스는 5~6잔이 하루 최대치다.
이 이상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 과다섭취로 숙면을 방해하거나,
땀·긴장감·메스꺼움·불안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임신기의 여성은 태아가 성장부진을 겪거나 저체중아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영양사들은 믹스커피를 마실 때는 설탕이나 크림을 조절하여 당류 및 지방섭취량을 줄이고,
위산 과다분비를 예방하려면 아침 공복시보다 식후 1시간 정도에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종이컵에 먹어도 되나?
커피믹스의 '짝꿍'은 종이컵이다. 일반적으로 종이컵에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것은 안전하다.
일반 종이컵에 코팅된 PE의 녹는 온도는 105∼110℃로 끓는 물에는 거의 녹지 않기 때문이다.
녹더라도 극히 적은 양이 녹으며, PE는 고분자 물질이어서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판기용 종이컵은 이야기가 다르다.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 일반 종이컵보다 얇은 종이 원지를 사용하는 곳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종이컵에 튀김·순대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도 금물이다.
해당 식품 내 기름의 온도가 PE의 녹는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 종이컵이 녹거나 벗겨질 수 있다.
◆커피믹스 봉지로 저어도 되나?
많은 사람이 커피믹스를 물에 탈 때 스푼 대용으로 커피믹스 봉지를 이용한다.
그런데 이는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용출될 우려가 있다.
커피믹스는 내용물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알루미늄을 증착한 폴리프로필렌(PP)이라는 다층 포장재를 봉지로 사용한다.
실제 커피믹스 봉지 내부를 보면 대부분 은색을 띠고 있는데,
이는 알루미늄이 증착돼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봉지를 뜯을 때
인쇄 면에 코팅된 합성수지제 필름이 벗겨져
커피 속에 인쇄성분이 용출될 우려가 있으니 사용하지 말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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