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저만치 가을이
by 도토리1202 2013. 10. 20. 09:28
생각보다 저만치 가을이 운봉/공재룡 돌이네 무너진 토담 너머로 고개 내민 수줍은 감들이 배시시 분홍빛 미소 띄우고 가을 바람은 무심히 스쳐간다. 풍경없는 시린 파란 하늘가 앞서가는 세월 저만치 일렁이는 마음 끝자락에 낮은 가슴앓이 신음이 들리고 유난히 요란 했던 긴 여름날 숨막히듯 애태웠던 그리움이 서러운 몸짓으로 밀려 와 텅빈 가슴속엔 낙엽이 쌓인다. 기억 저편 추억 언저리 끝에 그대를 묻어 둘 수 있다면 가랑잎이 구르는 소리에 이 가슴 붉게 타진 않았을텐데 . . (창작 자작시방에서 모셔온 하얀 달빛님 글입니다) Fare Well My Love ( 천일의 앤 OST )
때로는 다정한 친구로...
2013.10.23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2013.10.22
명상음악
2013.10.14
가을같은 당신 *
2013.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