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강모(53)씨는 얼마 전 친구들과 등산을 한 뒤 다리가 저리고 허리 통증이 심해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집 근처 병원에서 갔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오랜만에 등산을 해서 그런 거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가끔씩 찾아오던 다리 저림 증상과 허리통증은 심해졌고 강씨는 허리디스크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한 결과 척추관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강씨는 경막외내시경레이저시술과 플라즈마감압술 복합시술을 받고 통증이 많이 개선돼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가을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준비 없이 가을 산행에 나섰다가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고 있다.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건강해지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등산이 모든 사람들의 허리를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다. 허리나 무릎이 약한 중년층이나 노년층은 주의를 기울여 등산을 해야 한다.
연세바른병원 강남점 이상원 대표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비율이 많지만 등산과 같은 레저 활동과 스포츠 활동 등으로 인한 외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며 "산행 후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가을철 산행을 위해서는 평상시에도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고 허리근육을 튼튼하게 해줄 수 있는 수영과 자전거타기, 걷기 스트레칭 등과 같은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바른 등산 Tip
첫째, 등산을 하기 전에는 최소 하루 전에는 등산 코스를 파악해 보고 배낭의 무게는 자신의 몸무게의 10%가 넘지 않게 하고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짐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둘째, 출발하기 전에는 꼭 10분 이상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셋째, 등산용 스틱은 꼭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틱을 사용하면 체중을 분산시켜서 발목과 무릎 허리 등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준다.
넷째, 등산은 내려올 때 부상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하산은 되도록 천천히 해야 한다. 하산 시 속도를 내거나 긴장을 풀고 내려오는 것은 위험하니 천천히 여유를 갖고 내려오는 것이 좋다.
다섯째, 산행 도중에도 중간 중간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휴식하는 도중에도 꼭 스트레칭을 해준다.
등산 후 통증이 3일을 넘어서고 통증이 더 심해지고 다리 저림 같은 증상으로 확대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이어도 간단한 치료가 가능하다. 조보영 대표원장은 “골다공증, 당뇨병, 고혈압 등 다른 질병으로 인해 수술이 불가능한 척추관협착증 환자들도 요즘은 수술을 하지 않고 비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경막외내시경레이저시술과 플라즈마감압술이 있다.
경막외내시경레이저시술은 국소마취 후 꼬리뼈를 통해 1.5mm 굵기의 관으로 내시경과 레이저를 넣어 직접 병변을 들여다보면서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시술이다. MRI 검사에서 보이지 않는 작은 병변까지 내시경으로 직접 들여다보며 레이저로 제거하고 약물로 신경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히기 때문에 시술 성공률이 높다. 경막외내시경레이저시술은 흉터도 안 남고 시술시간도 20분 내외이며 시술 후 1~2시간이면 퇴원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플라즈마감압술은 약 1mm 정도의 주사바늘을 이용해 척추 사이의 튀어나온 디스크에 직접 플라즈마광을 쏘아 융해하는 시술법이다. 플라즈마감압술은 뼈나 신경, 근육과 같은 다른 정상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만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시술 시간도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시술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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