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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무 릇 **

자유게시판,

by 도토리1202 2013. 9. 2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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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꽃) 꽃무릇
석산(石蒜, 학명:Lycoris radiata)은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지요.
꽃무릇(일명 석산)은 잎과 꽃이 만날 수 없어
그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입니다.
한 몸이건만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서로를 그리워 해야만 하는 설움과
애처로움이 핏빛 그리움으로 피어났나봅니다.

꽃무릇도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
상사화로 부리고 있는데..
상사화와 꽃무릇은 조금 다르답니다.
상사화는 원산지가 한국으로
봄에 잎이 나왔다 지고나면 8월에 꽃이 피고..
꽃무릇의 원산지는 일본으로
9월에 붉은 꽃이 지고 나면 바로 잎이 나와
녹색 잎으로 겨울을 보내고 봄에 잎이 지지요.

저 위, 편지지에 보이는 꽃들이 상사화이고
지금 붉게 피어있는 꽃이 꽃무릇이랍니다.



    옛날에 오래도록 아이가 없어
    고민하던 금슬 좋은 부부가 있었다.
    간절히 빌어 뒤늦게 외동딸을 하나 얻었는데
    이 아이는 얼굴이 고울 뿐 아니라
    부모에 대한 효성도 지극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효심 지극한 딸은 아비의 극락왕생을 빌며
    백일동안 탑돌이를 한다. 그리고 그동안
    이 절의 젋은 스님은 여인에게 연정을 품게 된다.
    귀의한 몸으로 여인에게 고백이나 할 수 있었을까.
    말 한마디 못한 채 끙끙대던 스님은
    탑돌이를 마친 여인이 돌아가자
    시름시름 앓다 죽고 만다. 그리고 이듬해 봄,
    스님 무덤가에 어느 풀꽃이 돋는다.
    푸른 잎과 붉은 꽃이 함께 피지 못하고
    번갈아 나는 모습에 사람들은 상사화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모습이
    스님의 절절한 사랑과 닮았기 때문이었다. (옮겨온 글)

    그래서 절 주변에..
    특히 많이 심어져 있다는 전설을 지닌 꽃입니다.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가 꽃무릇으로 유명하지요*^^*


    Evening Bell [ 저녁종 ] / Sheila Ryan[일명:상사화/相思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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