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론 제법 쌀쌀한 기운까지 느껴지는 환절기는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다. 갑작스러운 계절의 변화로 인해 몸에 탈이 나기 쉬운데 척추 건강도 예외는 아니다.
하루 중 가장 조심해야 하는 시간은 아침 기상 직후다. 밤새 근육이 경직된 데다가 기온도 뚝 떨어져 있어 사소한 충격에도 디스크가 탈출되거나 파열될 수 있다. 또 환절기엔 기침으로 인한 디스크 증상도 흔하다. 원래 목이나 허리가 약하던 사람이라면 기침으로 인한 충격이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침 심해지면 복압 높아져 디스크 파열되기도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등 날씨 변덕이 심한 요즘, 아침저녁은 유난히 쌀쌀하게 느껴진다. 갑자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척추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 쉬워 척추질환이 악화되거나 사소한 충격에도 디스크가 파열되는 경우도 생긴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원장은 "환절기에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 척추를 둘러싼 근육이나 인대가 뻣뻣하게 경직되고 이 때문에 평소 척추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밤새 굳어있던 근육이 다 풀리기 전인 기상 직후 갑자기 몸을 움직여 목이나 허리를 삐끗하거나 디스크가 파열되는 환자들이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한다.
잡초 꽃가루가 크게 늘어나는 가을철에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허리 통증 환자라면 허리 건강만큼이나 알레르기 비염도 조심해야 한다. 잦은 기침은 허리에 큰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침으로 인한 충격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기침을 하다가 목이나 허리 통증이 심해졌다는 환자가 적지 않다.
기침을 할 때는 복압이 상승하고 근육이 수축하면서 척추에 무리가 가 통증이 심해지거나 디스크가 파열될 위험이 있다.
기침은 인체의 자연스러운 반사작용으로 입과 코를 통해 공기와 침이 강한 속도로 분사된다. 이 과정에서 복압이 상승하고 근육이 수축하면서 인대가 긴장하게 되는 것. 이때 척추 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의 압력도 함께 높아져 디스크가 돌출되고, 이것이 척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미 수술한 디스크 환자의 디스크가 다시 파열되는 경우도 생긴다.
◇잠에 깬 후 스트레칭, 알레르기 비염 있다면 약물로 증상 줄여야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기상 직후에는 바로 일어나서 일상생활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스트레칭을 해준다. 스트레칭은 척추 주변의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 경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감기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급격한 기온 변화 시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라면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요즘은 기상청에서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발표하므로 꽃가루가 날리기 1~2주 전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흔히 꽃가루는 봄철에만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가을철에도 꽃가루가 날린다.
일반적으로 오전 8~10시 사이에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므로 이 시간에는 불필요한 야외활동은 삼가도록 하며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평소 허리가 약하거나 허리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심부근육강화운동인 코어운동을 하면 좋다. 몸 속 깊숙한 곳에서 척추를 잡아주는 척추심부근육을 강화하면 외부 충격에 의해 디스크가 파열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허리 통증도 줄일 수 있다.
한국인에 장수음식.. (0) | 2013.09.27 |
---|---|
건강을 위해 병원과 약을 버려라. (0) | 2013.09.26 |
꿀에 대한 상식 * (0) | 2013.09.19 |
얼굴로 보는 건강.. (0) | 2013.09.18 |
오래살수 .... (0) | 2013.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