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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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옆에~~~

한 부부가 살았어요.

서로를 너무나 아끼고 사랑했던 처음의 서로의 모습은 간데 없이

그들은 매일같이 헐뜯고 싸웠습니다.

어느 날 저녁.

늘 그랬듯이 그들은 서로를 헐뜯고 싸웠고

서로 등을 돌리고 잠자리에 들고 말았죠.

남편은 이런 결혼생활이 아니.

자기의 인생살이가 싫었다.

아직 어두운 새벽.

남편은 자살을 결심하고 밧줄을 들고서는

잠든 아내를 뒤로하고 마을 앞 언덕의 오디나무로 향했다.

오디나무의 줄기에 밧줄을 걸려고 몇 번이나 시도해봤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괜한 오디 열매만 수북히 떨어졌다.

한참을 그러던 그는 허기가 졌고 나무에 기대않아

오디열매를 주워 먹었다.

놀랍게도 그 열매는 너무나 향기롭고 맞있었다.

몇 개의 오디를 더 먹었다.

학교가는 아이들이 보였다.

 

바로 그 때 집에 있을 아내가 생각이 났다. 

남편은 오디열매를 한 아름 가지고 아내를 향해 뛰여갔다. 

 

아직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 아내의 입에 

남편은 오디열매를 넣어 주었다. 

 

남편이 준 향기로운 그 열매를 먹은 아내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껏 남편과 다투었던 나쁜 감정도 

더이상 남편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암울한 마음도 

그 향기로운 오디열매 하나로 말끔히 사라지제 된 것이다. 

 

남편과 아내는 이제 더 이상 싸우질 않았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그렇게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아주 작고  하찮게 여기던 우리 주의의 모든 것들이 

사실은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전부라는 사실을 잊고 살아가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잘 찾아보세요. 

분명 당신 곁에 오디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행복은 결코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영화 체리나무향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