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소박이
오이에 소를 박아 담근 김치, 오이소박이다. 1766년 유중림이 펴낸 <증보산림경제>에 황과담저법(黃瓜淡菹法)이라 하여 고추와 마늘을 소로 사용한 오이소박이가 문헌상 처음으로 기록되어있고 조선후기에 발간된 백과사전 <임원경제지>와 조선말기 요리책 <시의전서>에는 파, 마늘, 고춧가루를 사용한 지금과 같은 오이소박이 만드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오이소박이의 주재료인 오이는 박과의 한해살이풀로,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꽃은 노랗고, 열매는 초록색으로 길쭉하다. 과즙이 많고 맛이 깔끔해 날로 먹거나, 오이 피클, 오이 냉채, 오이소박이 등의 여러 요리에 쓰인다. 서아시아에서 3000년 전부터 재배되고 있었다는 점 등 때문에 오이는 인도가 원산으로 여겨진다. 오이는 인도에서 그리스·로마로 전해졌고, 또 중국을 통해 동아시아로도 전해졌다. 로마인들은 오이를 좋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으로 오이를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는 9세기에, 영국에는 14세기에, 북아메리카에는 16세기에 오이를 재배한 기록이 있다. <고려사>에 의하면 남북국시대에 오이(黃瓜)의 재배에 관한 기록이 있고 <해동역사>의 기록 등으로 보아 한국에 오이가 도입된 시기는 약 1500년 전으로 추정된다.
오이의 주성분은 약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백질, 지질, 당질의 함량이 낮은 저칼로리 식품이다. 그 밖에 비타민 A, C가 함유되어 있고 어린 오이일수록 함량이 낮고 수확하여 시간이 흐름에 따라 비타민 C 산화효소에 의하여 비타민 C가 파괴된다. 오이의 쓴맛은 큐커바이타신이라고 밝혀졌으나, 오이가 익어감에 따라 감소하는 것으로 보아, 어린 오이를 보호하는 자체의 물질로 여겨진다. 오이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몸 속에 쌓인 나트륨과 함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해 몸을 맑게 하고 부기를 빼준다. 즉 오이의 칼륨은 과잉의 염분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여, 이뇨작용을 촉진시켜서, 신장병 환자나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성질이 차고 해독 작용이 있어 몸의 열을 내리는 효과가 뛰어나다. 오이는 이뇨 작용이 있어 술 마신 뒤 오이를 먹으면 소변과 함께 알코올 성분이 빠져나가 숙취해소에도 탁월하다.
봄철 음식으로 차려낸 제철 토속 밥상
말린 사과와의 상큼한 궁합, 냉이겉절이
재료 냉이 250g, 얇게 썰어 말린 사과 20g
양념 재료 다진 붉은 고추·다진 양파·다진 마늘 1큰술씩, 고춧가루 3큰술, 멸치액젓 4~5큰술, 통깨 1큰술
만드는 법
1 냉이는 누런 잎을 뜯어내고 뿌리 쪽 흙과 잔뿌리를 칼로 긁어 제거한다. 뿌리가 굵은 것은 가늘게 찢어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뺀다.
2 얇게 썰어 말린 사과를 잘게 잘라 준비한다.
3 큰 볼에 냉이와 통깨를 제외한 분량의 양념 재료를 담고 재료가 어우러지게 버무린다. 고춧가루는 기호에 따라 가감한다.
4 마지막에 통깨를 뿌려 낸다.
효심으로 차려낸 담백한 맛, 백김치 콩비지찌개
재료 불린 백태 2컵, 물 1/2컵, 백김치(또는 묵은 김치) 1/4 포기, 돼지고기(목살) 400g,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참기름·후춧가루 약간씩, 다진 풋고추·붉은 고추 1큰술씩
만드는 법
1 메주콩은 물에 5~6시간 불려 믹서에 껍질째 곱게 간다.
2 백김치는 잘게 썰어 준비한다.
3 돼지고기는 굵직하게 썰어 다진 마늘, 참기름, 후춧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버무린다.
4 냄비에 돼지고기를 볶다가 익으면 김치를 넣고 볶는다.
5 ④에 돼지고기와 김치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한소끔 끓인다.
6 재료가 어느 정도 익으면 갈아놓은 콩을 붓고 젓지 말고 약한 불에 뚜껑을 연 상태로 은근히 끓인다. 처음부터 저으면 콩이 삭게 되니 주의한다.
7 몽글몽글 끓어올라 콩이 충분히 익으면 간을 본다. 싱거우면 국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다.
8 마지막에 참기름을 조금 넣고 다진 풋고추·붉은 고추를 넣어 섞는다.
*백김치 대신 묵은 김치를 넣을 때는 김치 국물을 한 국자 넣어 간을 해도 좋다.
마른 새우의 색다른 풍미, 해물파전
만드는 법
1 볼에 밀가루와 찹쌀가루, 소금을 넣고 섞은 후 물을 1컵 부어 반죽이 몽글거리지 않게 섞는다. 나머지 물은 반죽 농도를 보며 가감해 넣는다. 숟가락으로 반죽을 떠서 주르륵 떨어지는 정도가 되면 랩을 씌워 30분간 둔다.
2 오징어는 손질해서 링 모양으로 얇게 썰어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3 마른 새우는 굵직하게 다진 후 다시마 국물을 뿌려 적셔 둔다. 중간에 한 번 뒤적여 준다.
4 쪽파와 부추는 4~5cm 길이로 썰고, 고추는 다져서 준비한다.
5 ①의 반죽에 달걀을 푼 다음 준비한 재료를 넣고 섞는다.
6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국자로 떠서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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