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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가 튼튼해야~~

건강정보.

by 도토리1202 2012. 10. 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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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가 튼튼해야 `백세 팔팔`

 
남성을 나타내는 한자인 `男(남)`을 풀이하면 `밭의 힘`이다. `밭`에는 수렵한다는 의미도 있으니 몸을 써서 밭을 경작하고 수렵을 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밖에서 힘을 쓰는 일을 하는 사람이 바로 남성이라는 의미를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 시절 힘깨나 쓰던 남성은 나이가 들면 부인에게 맞고 살 정도로 약해진다.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호르몬이 주요 원인이지만 약해진 근육과 뼈가 맥없는 남자로 만든다.

왜 그럴까. 근육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노화는 다리부터 온다는 말이 있다. 사람의 몸 중 가장 먼저 쇠약해지는 곳이 하반신(하체)이다. 전체 체중의 40%를 근육이 차지하는데, 전체 근육의 70% 이상이 하반신에 몰려 있다. 젊은 남성은 체중의 약 45%가 근육이지만 40대에 들어서면 근육이 쇠퇴한다.

일본의 명의로 손꼽히는 이시하라 유미 박사(`남자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저자)는 "나이를 먹으면 오래된 과일이 쭈글쭈글해지듯이 엉덩이에 살이 빠져 쭈글쭈글해지는 것"이라며 "젊을 때 스포츠를 즐기며 몸을 단련했던 사람들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서서히 쇠약해진다"고 말했다.

◆ 지구력ㆍ심폐기능도 해마다 1%씩 저하

하체가 쇠약해지면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통풍, 암과 같은 생활습관병이 덩달아 증가한다. 병에 걸리지 않더라도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체력이 감퇴하는 등 신체적인 변화를 느끼게 된다. 또한 오래 집중하기 어렵고 의욕이 생기지 않으며 쉽게 초조함을 느낀다.

나이를 먹은 70~80대 노인들의 근육량은 20대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감소한다. 지구력과 심폐기능도 해마다 1%씩 떨어진다.

의사들이 진료를 받는 중장년층 및 노인들에게 운동을 하라고 항상 조언하는 이유도 근육량 감소, 장기 기능 저하와 더불어 발생하는 질환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소홀히 하면 노화가 빨라지고 각종 질병에 노출된다. 이런 점에서 나이가 먹어 조금씩 건강에 문제를 느끼는 사람은 자신의 하체를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엉덩이가 처졌거나 허벅지가 가늘어진 것 같으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활력과 정력이 넘치는 건강한 남성은 옆에서 보았을 때 엉덩이가 위로 바싹 올라붙어 있고 탄력이 넘친다. 또 허벅지 근육도 팽팽하다.

◆ 하체 중 엉덩이와 허벅지를 단련해야

 
하체근육은 혈액순환이나 신진대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걷고 뛰고 움직일 수 있는 것도 모두 하반신에 근육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하반신 근육이 발달하면 새로운 모세혈관이 생겨나 하체에 혈액을 공급한다. 하체에 피가 몰리면 혈압이 낮아진다. 이와 반대로 상체에 혈액이 몰리면 혈압이 올라가고 종기나 심근경색, 뇌경색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

이처럼 하반신 근육이 튼튼해야 고혈압, 심근경색 및 고지혈증을 비롯한 심장질환, 당뇨병이 없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동양의학에서는 `하반신의 병`(腎虛ㆍ신허)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하반신의 근육을 그다지 움직이지 않아 체내의 당을 연소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이 그대로 쌓여 고혈당, 즉 당뇨병에 걸린다는 얘기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증가한 상태를 말하는 고지혈증은 하체부실이 한몫한다. 고지혈증을 없애려면, 하반신 근육을 많이 움직여 체열을 높이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연소해야 한다.

하반신 중 특별히 단련해야 할 곳은 엉덩이와 허벅지다. 상반신과 무릎 아래쪽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며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발달시키는 것이 병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 정력감퇴ㆍ무기력증 원인은 하체부실

근육은 체온의 40%를 생산한다. 근육이야말로 인체의 가장 큰 발열기관인 셈이다.

근육을 움직이면 땀이 나는데, 땀이 나면 체온이 약 1도쯤 상승한다. 체온이 상승하면 기초대사와 면역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질병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된다.

체온 상승은 암도 예방한다. 체온이 35도일 때 가장 번식이 왕성하며, 39.3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죽는다. 이는 몸의 냉증이 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임을 뜻한다. 암은 심장, 비장, 소장처럼 체온이 높은 장기에는 발생하지 않는다. 세포수가 적고 체온이 낮은 식도, 위, 폐, 대장, 유방, 자궁 등과 같은 장기가 암에 취약하다.

하반신이 약해지면 성기능도 급격히 쇠퇴한다. 제3의 다리라고 불리는 `성기(penis)`의 색깔은 흑갈색이 가장 좋다. 혈액순환이 좋지 못한 남성의 성기는 자줏빛이며 정력도 약하다. 가장 나쁜 것은 보라색이다. 성인 남성의 성기 길이는 평균 14~16㎝ 정도로 영장류의 수컷 중 가장 길다. 체중이 200㎏에 달하는 고릴라도 성기의 크기는 인간의 새끼손가락 정도에 불과하다. 성기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욕을 고취하고 남성으로서 자신감을 북돋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주로 하반신에 있는 부신과 고환에서 만들어진다. 하체가 부실하면 고환과 부신에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 양이 줄게 되고 테스토스테론 역시 부족해져 정력감퇴와 무기력증으로 이어진다.

◆ 파워워킹 등 좋아

남성이 노화를 예방하고 남성다움을 되찾으려면 결국 하체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하지만 운동을 하고 싶어도 바쁜 일정에 쫓겨 시간을 투자할 수 없다면 간단하고 손쉬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걷기, 스쿼트(squat), 카프 레이즈(calf raise), 발판 오르내리기, 아령체조 등이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걷기는 구두 대신 워킹화를 신고 집과 직장을 오가는 시간 중에 한다. 아니면 점심시간에 잠깐 걷는 것도 좋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단순히 걷기만 하면 안된다. 걷기는 1분에 80~90m 정도로 걷는 게 좋기 때문에 약간 빠른 속도로 걷는다. 또 등을 꼿꼿이 세우고 보폭은 넓게, 팔은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며 걷는다. 1회 30분 이상 걷고 주 4일 이상 계속한다.

스쿼트는 앉았다가 일어나기를 반복할 뿐이지만 하반신 근육을 충분히 사용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적지 않다. 스쿼트 운동은 △다리를 어깨너비보다 조금 넓게 벌리고 양팔은 머리 뒤에서 깍지를 낀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며 90도로 앉는다 △천천히 숨을 내쉬며 일어난다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카프 레이즈는 발꿈치를 들었다 올렸다를 반복해 종아리 근육뿐만 아니라 다리 전체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이다. 스쿼트와 번갈아가며 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 카프 레이즈는 한자리에 서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릴 때, TV를 보거나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조=남자 병 안 걸리고 사는 법(이시하라 유미 지음ㆍ삼호미디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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