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함의 역설'일까. 중장년층보다 훨씬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 30대들이 A형 간염에 더 취약하다. |
A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 바이러스(HAV)에 의해 발생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대변을 통해 나온다. 그 후 사람 간의 접촉이나 오염된 물, 음식 등을 통해 전파된다. 보통은 개인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후진국에서 많이 발생한다.
중장년층이 A형 간염에 잘 걸리지 않는 이유가 있다. 김일중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지금의 중장년층은 어린 시절 살짝 앓은 뒤 면역체계가 튼튼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비교적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20대와 30대가 오히려 A형 간염에 대한 항체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일종의 '위생의 역설'인 셈이다.
어릴 적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다가 성인이 된 후 감염되면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다.
감염되면 첫 증상은 감기와 같다. 열이 나고 전신 피로감과 근육통이 생긴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속이 울렁거리고 구역질이 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감기 몸살이나 위염으로 오인하는 사람이 많다.
A형 간염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화장실에 다녀오면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A형 간염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 가열하면 죽는다. 여름철에는 날것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다. 물은 끓여 마시자.
무엇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다. 간단한 혈액 검사로 A형 간염 항체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백신은 6개월 이상의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접종하면 영구적으로 면역력이 생긴다. '아박심160' 등 항체생성률이 95% 이상인 제품이 국내에도 여럿 출시돼 있다.
백신 없는 C형 간염, 조기 치료해야 완치
한국인, C형 간염 치료 잘되는 유전자
C형 간염은 치료 시기가 중요하다. 빨리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높아져서다. 간이 딱딱해지는 간 섬유화로 진행되기 전에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만일 간 섬유화가 이미 진행됐다면 약효가 떨어진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인은 C형 간염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인다. 림셍기 교수는 "아시아인은 서양인과 달리 C형 간염 치료제가 잘 반응하는 유전자(ILB28B CC 타입)가 있다. 또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여러 유형(1~6형) 중에서도 비교적 치료가 쉬운 2·3형이 많아 치료 성공률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활용되는 C형 간염 표준치료법은 페그인터페론 성분의 주사요법과 리바비린 성분의 약물을 함께 투약하는 병용요법이다. C형 간염 바이러스 유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6개월 정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다.
C형 간염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효소를 직접 공격해 바이러스 복제를 막는 신약(성분명 보스프레비어·MSD)도 나왔다. 최근 미국·유럽에 이어 싱가포르에도 출시됐다. 기존 치료법이 듣지 않는 사람이나 치료가 까다로운 C형 간염 바이러스 1형인 경우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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