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설마리 | |||
♣ 감악산 경기 파주군 적성면과 양주군 남면,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 있는 감악산(657m)은 개성 송악산, 가평 화악산, 과천 관악산, 포천 운악산과 함께 경기 5악의 하나로 알려진 산이다. 바위 사이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쏟아져 나온다 해서 감악산이라 불렸다. 휴전선에 가까워 명성과는 달리 입산통제구역으로 묶여 있어 일반인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몇 년 전부터 통제가 완화되어 등산인들이 찾기 시작했다. 등산이 허용된 코스는 범륜사와 신암리, 원당리 방향 등산로이다. 큰길에서 차를 내려 범륜사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높이 35m의 2단으로 되어 있는 은계폭포(비룡폭포)가 보인다. 은계폭포는 겨울에 빙벽등반하기 좋은 연습장으로 빙벽동호인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본래 감악산에는 감악사,운계사, 운림사 등의 사찰이 있었지만 모두 불에 타 없어지고 지금은 범륜사 하나만 있다. 1970년 옛 운계사터에 재창건된 범륜사는 해탈교라는 작은 다리가 있고 절 뒤편에는 산신각이 있으며 산신각 옆에는 석간수가 흐르고 있다. 감악산에서 볼 수 있는 유적으로는 등산로 초입의 '범륜사'와 정상부에 있는 파주군 향토유적 8호로 지정된 .비뜰대왕비', 장군봉 아래의 임꺽정굴이 있다. 비뜰대왕비는 글자를 판독하기 힘들어 '설인귀비' 설과 '진흥왕순수비'설이 함께 전해진다. 등산로를 따라 펼쳐지는 문화현장을 답사하고 정상부에서는 북녘 땅을 바라보는 데 산행의 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