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둥번개 치는 날 ===
박 영옥 시인
하늘이 분노하며 통곡한다,
참다참다 터트리는 통한의 눈물 땅위에 얼룩진 것들을 씻어 내린다
번쩍번쩍
하늘을 쪼개는 굉음
우르르 꽝
파랗게 질린 인간들
지나간 행실들을 더듬게 한다,
별도 달도 태양마저도
뒤쪽으로 숨어버린 날
통탄의 눈물을 쏟아 붙는다,
장대 같은 빗줄 되어 쏟아 내린다,
나도 모를 내 마음까지
훤히 내려다 보나보다,
기어이 오늘은
땅위의 것들을 검증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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