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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섬 /

좋은 글 생각~

by 도토리1202 2014. 7. 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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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 섬

 

                        목향 김 기부

 

 

외로운 섬에 비가 내린다

시커먼 먹구름 삼킬 듯

천지를 휘감고

 

성난 파도 부서지는 굉음

갈매기 울음 메아리

서글픈 노래이어라

 

오가는 배 없고

아무도 찾지 않는 그곳에

쓸쓸한 바람 불고

 

사랑이 떠나간 자리

무성한 잡초 우거지고

하염없는 슬픔만 커져간다

 

무엇을 그리워 해야 하나

쉴 곳 찾는 고독한 영혼

떨어진 꽃되어 눈물짓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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