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세상에 영원한 내것이란 없다,

좋은 글 생각~

by 도토리1202 2014. 6. 9. 09:08

본문

 

 


    세상에 영원한 내것이란 없다




    나이가 들면서 제 육신마저
    제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그러니 제가 소유한 것들이야
    당연히 제 것이 아니되는 것이지요.


    저를 낳아준 어머니,아버지 모두 돌아가셨으니
    그 인연 다했고,
    팔자 더센 탓인지 산중에 자리를 틀면서
    모든 인연 끊고자한 몸이 아니던가요?

    가만히 보면 우리는 너무 집착합니다.
    결혼해 몸을 섞은 아내도 떠나면
    내 것이 아닌것을
    어쩌자고 구차하게 내 것,
    네 것 따지며 얽매이는지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내가 모은 재산도 필경 내 것이 아닌것을...
    여러분이 돌아갈 때는
    자기 것 하나라도 가지고 갈 수 있나요

    솔바람 한 줌 집어갈 수 있나요?
    절간 귀퉁이에 휘늘어진
    댓그늘 한 자락 가져갈 수 있나요?

    아니면 한 스님의 말씀처럼
    처마 밑 풍경소리를 들고 갈 것인가요?
    모든 것이 부질없는 짓이거니...
    내 배 아파서 낳은 자식도 내 것이 아닙니다.

    오늘도 저는 세상을 위해 수행 정진합니다.
    세상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나무이미타불을 수도 없이 외칩니다.

    제 한 몸 걸레가 되어도 좋습니다.
    흩어져 바람이 되어도 좋습니다.
    바람속에 티끌이 되어도 좋으니

    제발 내 것을 내 것이라 이르지 마소서.

    세상에 진정 내 것이란 없는 법,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가 아닌가요?
    마지막 입는 옷에는 주머니가 없는 법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삶에 감사할 줄 알고 최선을 다해야 겟습니다.
    살아서 삼시세끼 입에다 풀칠을 하면
    행복인 줄 알고 살아야 할 것이며
    네 것 내 것 가르고 따지지 말지어다

    세상에 영원한 내것은 없는것이니라.


    -월간 좋은 만남중에서-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