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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칼바람.....

건강정보.

by 도토리1202 2013. 12. 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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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가 날리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됐다. 겨울철에는 심근경색, 심부전증,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00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심뇌혈관 질환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도가 높다.

심근경색, 뇌졸중은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갑작스런 추위로 체온 보호를 위해서혈관이 수축되고 혈전이 혈관을 막는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서는 12월,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면 건강하게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 5일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해야

겨울철 날씨가 춥다고 활동량을 줄이거나 몸을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은 좋지 않다.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은 적어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빠르게 걷기, 에어로빅,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이렇게 꾸준히 운동을 하면 혈압이 5~10 정도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음식은 싱겁게 먹고, 채소 과일 위주 섭취해야

음식은 최대한 싱겁게 먹어야 한다.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여 심뇌혈관질환을 발생하고 악화시킬 수 있다. 음식 조리 시 간을 전체적으로 싱겁게 하고 국 종류와 김치류는 가급적 적게 섭취한다. 육류의 기름기나 버터 등 동물성 지방 섭취량의 증가는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므로 평소 육류나 기름기 있는 고지방 음식을 삼가고 채소, 과일, 생선 등과 같은 음식을 섭취한다.

술과 담배는 삼가야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술을 절제하는 것도 필수다. 일주일에 3번 미만으로 한번 음주량은 남성은 소주로 2-3잔, 여성은 1-2잔으로 줄여야 한다. 담배 또한 삼가야 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심근경색증,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2배 정도 높은 만큼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수치를 체크해야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등을 체크하여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닌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의 경우 고혈압 전단계로 수축기 혈압이 120~139, 이완기 혈압이 80~89 사이일 때부터 생활습관을 교정하여 혈압을 120/80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이상이 있다면 전문의 처방에 따라 정상 혈압이나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약을 복용해 개선하는 것이 좋다.

이상 시 즉각적으로 치료해야

갑작스런 반신마비나 감각이상, 언어장애,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볼 수 있고 가슴을 압박하는 통증이 계속 지속된다면 심근경색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즉시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이준국 강남효요양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특히 뇌졸중을 치료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병했을 때 지체하지 말고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가야 한다는 점이다. 뇌졸중은 3시간, 심근경색은 60분 이내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해야 손상을 최소화 하고 재발 위험도 방지할 수 있으며 재활치료 역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집에서 자가적인 방법으로 마비를 풀기 위해 다리를 주무른다거나 침 등을 놓고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등의 행동을 삼가고 섣불리 약을 먹거나 물을 마시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도 금물이다.

도움말 이준국(강남효요양병원 원장, 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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