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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토리1202 2013. 10. 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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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고혈압 환자, 조기 치매 위험 높다

고혈압이 있으면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고혈압이 대사질환 외에 다른 질병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뇌의 노화 빨리 진행돼

30·40대에 고혈압이 있으면 나이가 들어서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찰스 데칼리 교수팀이 30~40대 남성 579명을 대상으로 고혈압과 뇌 기능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다. 데칼리 교수팀이 혈압을 측정하고 뇌 MRI를 찍었더니, 혈압이 140/90mmHg(수축기 140, 이완기 90) 이상인 고혈압 환자가 정상인 사람보다 뇌의 노화가 7.2년 빨랐고, 인지기능과 관련된 뇌 부위의 면적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을지병원 신경과 김병건 교수는 "혈압이 높으면 모든 혈관이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빨리 망가지는데, 수많은 혈관으로 이뤄져 있는 뇌 역시 혈압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나중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고혈압을 앓으면 뇌 혈관의 기능이 쉽게 망가진다.
이 때문에 30~40대 고혈압 환자는 나이가 들어서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우식 교수는 "30~40대부터 고혈압을 앓다가 10~15년이 지나면 뇌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조기 치매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빨리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고혈압약을 빨리 복용할수록 혈관에 가는 부담이 줄어 그 기능이 개선되기 때문에, 약을 줄이거나 끊을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혈관 늘어나 심방세동 생기기도

수축기혈압이 약간만 높아도 심장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을 조심해야 한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아이린 그룬드볼드 교수팀이 40~59세 남성 1758명을 대상으로 35년에 걸쳐 혈압과 심방세동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총 270명에게서 심방세동이 발생했는데, 수축기혈압이 128mmHg 미만(정상)인 그룹에 비해 128~139mmHg 그룹의 수가 1.5배, 140mmHg 이상(고혈압)인 그룹의 수가 1.6배였다. 고혈압은 아니면서 수축기혈압이 120mmHg를 넘으면 '고혈압 전단계'로 본다. 김우식 교수는 "고혈압 전단계일 때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심장혈관이 늘어나면서 심방세동을 유발한다"며 "따라서 운동, 싱겁게 먹기, 체중 조절 등 생활습관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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