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준으로 53세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중년이 몇 살부터 시작되는가에 대한 생각도 변화하고 있다. 영국에서 연구된 것이지만 중년은 53세부터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베네든 헬스'라는 연구기관에서 남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나이 드는 것에 대한 태도를 조사한 결과 종전에 41세로 생각했던 중년의 기점이 50대 중반으로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베데든 헬스의 폴 키난은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인해 '노화'에 대한 태도가 바뀌고 있다"면서 "조사 대상자의 절반이 넘는 사람들은 '중년'이라는 것이 있는지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은 '중년'을 제대로 정의하기가 어렵다고 답했고 비슷한 비율로 중년은 나이나 신체적 상태의 문제가 아닌 마음의 문제라는 태도를 보였다. 텔레그래프가 28일 보도한 이 연구결과에서는 '중년'의 신호로 10가지가 제시됐는데, 다음과 같다.
▶일상적으로 쓰이는 전자기기들의 작동 방법을 잘 모르게 된다.
▶젊은이들이 얘기하는 화제에 대해 잘 모른다.
▶몸이 뻣뻣해졌다는 것을 느낀다.
▶오후에 낮잠을 자야 한다.
▶몸을 굽힐 때 신음소리가 나온다.
▶최신 음악밴드의 이름을 모른다.
▶관절염이나 병에 대해 많이 얘기한다.
▶시끄러운 술집을 싫어한다.
▶털이 많아진다.
▶경찰관이나 선생님, 의사가 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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