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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 계획세워볼까요.

자유게시판,

by 도토리1202 2012. 12. 2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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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다짐, 새 계획…일출 여행가서 세워보자

 

무엇이든 첫 단추를 잘 꿰는게 중요하다. 1년 365일의 첫 단추는 1월을 맞이하는 자세이다. 새해 새 계획과 꿈. 어떻게 하면 좀 더 알차게 꾸려볼 수 있을까. 송년 모임과 잦은 회식으로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쳤지만, 조금만 더 기운을 내자. 1월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2013년 한해의 그림이 달라진다. 동서남북, 우리 땅 끝섬으로 일출여행을 떠나는건 어떨까. 새 달력과 새 다이어리도 반드시 챙기자. 집이나 일터에서는 일년 내내 머리를 싸매도 나오지 않을 참신한 생각과 다짐들이 파도처럼 밀려올테니.

▶우리 땅의 동쪽 끝에서 새로운 한 해를 시작…독도ㆍ울릉도 일출 여행(경북 울릉군 울릉읍)

=우리 땅 독도에서 새 해를 맞이한다면 그 의미가 남다르지 않을까. 하지만 아쉽게도 3월까지는 독도를 오가는 정기 배편이 운항하지 않는다. 그래도 아쉬움을 달랠만한 일출 명소가 있어 다행이다. 울릉도 일출 명소로는 동쪽에 위치한 내수전 일출전망대와 저동항, 망향봉에 있는 독도전망대 등을 꼽을 수 있다. 그중 내수전 일출전망대를 첫손에 꼽는데,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는 장엄한 일출과 함께 북저바위, 저동항, 죽도와 섬목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햇살에 붉게 물드는 성인봉도 놓치기 아깝다.

일출 감상 후에는 울릉도 구석구석을 돌아봐야 한다. 내수전에서 섬목을 잇는 육로 관광이 대표 코스다. 거북바위, 사자바위, 공암, 노인봉, 송곳봉, 만물상, 대풍감, 삼선암, 관음도 등. 30km가 넘는 해안도로 곳곳에는 울릉도가 품은 절경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울릉군 관광안내소 (054) 790-6454)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에서 맞는 해돋이는 거룩하다. 북녘 땅이 손에 닿을 듯해 가슴이 먹먹해진다. 바다 건너 황해도 장연군에서 해가 솟는다. 북한 땅 너머 해가 뜨는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은 그리 흔하지 않다. 백령도에서 해돋이와 대면하는 장소는 용기원산, 용기포 등 섬 동쪽 지역이다. 용기원산은 해돋이뿐 아니라 섬 너머로 해가 지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는 포인트다. 백령도는 겨울 날씨가 얄궂어 서해 최북단의 해돋이 감상을 위해서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백령도의 새해 해돋이 여행을 더욱 알차게 채우는 조연은 개성 넘치는 바위와 해변이다. '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리는 두무진은 기암괴석이 장관이며, 사곶 사빈은 천연기념물로 등재되었다. 인천에서 백령도까지는 뱃길로 네 시간 걸린다. (옹진군청 관광문화과 (032) 899-2210)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네 시간. 차량을 싣고 갈 수 없고 대중교통도 없다. 마을 주민의 트럭을 얻어 타거나 튼튼한 두 다리로 걷는 것이 유일한 여행 방법. 국토 최서남단의 섬 가거도로 가는 길은 결코 편치 않지만 감동적인 비경이 보상해준다.

일출을 만나는 방법은 두 가지. 하나는 1구 대리마을에서 동개해수욕장, 김부연하늘공원, 땅재전망대를 지나 해뜰목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능선조망대, 샛개재를 거쳐 마을로 회귀하는 것. 마을에서 해뜰목까지는 한 시간 거리.

새벽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방파제에서 일출을 기다리자. 시시각각 달라지는 마을과 항구의 새벽 풍경도 음미할 수 있다. 섬 한가운데 불쑥 솟아오른 독실산(해발 639m), 가파른 해안 절벽과 기암괴석, 공룡의 등뼈를 닮은 섬등반도가 바다를 향해 줄달음치는 풍경이 감동 그 자체. (흑산면 가거도출장소 (061) 240-8620)

=수평선에 넓게 드리운 잿빛 구름 사이로 붉은 기운이 솟아오른다. 차분하게 두 손 모으고 새해 소원을 빌기 시작하자 잠시 후 하늘의 붉은 기운이 황금빛으로 변한다. 드디어 해돋이를 맞이한 것이다. 마라도를 지키는 국토 최남단비가 아침 햇살을 받아 회색빛에서 금빛으로 빛난다. 장군바위도 붉은 해를 들이마시며 기지개를 켠다. 작은 섬을 포근히 뒤덮은 누런 풀밭 또한 황금빛 햇살에 부드럽게 몸을 일으킨다.

마라도에서 해돋이를 감상한 뒤 섬 일주에 나선다. 할망당, 등대공원, 선인장 자생지, 마라분교, 성당과 교회, 절집 등을 돌아보고 그 유명한 짜장면으로 허기를 채운다. 이제 본섬으로 나갈 시간, 바다 건너로는 머리에 흰 눈을 인 한라산이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서귀포시청 관광진흥과 (064) 760-2653)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사진ㆍ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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