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피여날때~

 

 

국화꽃 피어날 때/민초 이유식 (낭송 장대현) 그리움이라 했던가 사랑이라 했던가 첫 사랑의 아련한 미소가 앵혈로 뚝뚝 떨어지는 먼 지평선을 보았었네 억만년을 간직했던 나의 동정이 마야문명의 신전에 피어날 때 국화꽃 피어나는 소리 들었었지 지난 봄 마야문명을 보고 마야문명에서 피어나는 꽃은 권력을 얻은 자들이 싸워온 투쟁이였고 권력을 가진 자들이 혈투로 먼저 죽어가는 사투 였다네 사투에서 이긴자 만이 영원히 살아가는 영혼들의잔치였지 멀고 먼 어느 나라 그 나라에도 권력 가진자들의 혈투는 계속되는데 그리움이라 했던가 죽음이라 했던가 아! 아 그 언제 볼 수 있으려나 엄동 혹한 이겨내며 피어나는 한송이 겨울 국화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