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절벽에 서있었다.
남자는 절벽이 얼마나 높은지 알아보기 위해
절벽 밑으로 돌을 하나 떨어뜨렸다.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큰 자갈을 하나 떨어뜨렸다.
역시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남자는 확실히 하기 위해 옆에 있던 쇠기둥을 들어 떨어뜨렸다.
그래도 역시 소리는 나지 않았다.
그런데 조금 후 갑자기 염소 한 마리가 나타나더니
미친 듯이 절벽으로 뛰어가서는 휙 뛰어내리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남자는 한참 절벽 밑을 바라보았다.
잠시 후 뒤에서 한 농부가 나타났다.
농부: 이봐요, 여기서 내 염소 못 봤어요?
남자: 물론 봤죠. 그런데,
미친 염소인가 봐요? 절벽 밑으로 휙 뛰어내리던걸요?
그러자 농부가 말했다.
농부: 하하, 그럼 제 염소가 아니에요.
제 염소는 큰 쇠기둥에 묶어놨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