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잠 못 드는 밤

도토리1202 2011. 11. 23. 09:31

눈을 감는 순간 부터..

그대와의 시간들 속을 헤메게 될까 봐..

애써 책을 붙들고 있다.

 

한자한자 단어만 읽고 있을 뿐..

무슨 내용인지전혀 모르겠어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못하고

내 사랑이 그랬듯이..

같은 자리에만 머물고 있다.

 

눈은 책을 읽고 있지만 ..

내 모자란 마음은..

아직도 그대 앞에 울고 서서는 ..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밤이다.

 

헤여나고푼 이별을...

 

아~잠못 이루는 이 밤에..

어제 우연히 만났던 ..

살며시 스쳐간 인연을 상상하며 오늘도 이 밤을 새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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