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부서 지는 파도~

도토리1202 2014. 8. 13. 12:49

 

~ 부서 지는 파도 ~

 

 

무슨 사연이

그리도 무거운지

 

둥글둥글  넘실넘실

집채 같은 몸으로

밀려오더니  

 

사정없이 들이치곤

맥없이 부서진다

 

뒤 돌아볼 새도 없이

더 큰놈이 쳐 들어온다

 

온들 어쩌랴

우자 장  창 부딪치고는

또 무너지고 말 것을

 

 

파도야 너는 부서지기 위해

태여난 것이냐

모든걸 잊으려무나.

그리곤

잔잔한 모습으로

다가오려무나.

 

 

 장봉도에 1박2일을 다녀온 후

어느 누구는 눈물에 바다요,

어느 누구는 즐거움에 바다며..

어느 누구는 생게의 바다다,

철석철석 들려오는 파도소리에 잠못이루는 그 날밤 누구는 울고있다,

 고인이된 아내를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