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생각~

팔월에 함성..

도토리1202 2012. 8. 24. 15:53

 

 

    팔월의 함성 /박영서(낭송 세워리) 태곳적부터 기록해 온 태양의 언어 지상의 어떤 고뇌도 한숨도 아니다 바다 위에 혹은 내어머니의 등짝에 대고 문신처럼 찍어가던 새로운 지명은 팔월, 저 기적의 땅에서 녹색이여 또 한 번의 짖음이여 당신의 항변일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절제 절명의 순간순간 바람이 아닌 그의 중심으로 흔들림 없어라 꿋꿋하라 뜨거워라 태초의 전설은 열매보다 단단한 뿌리라 하는 생명이었다 당신, 살아있음의 확인이었다